은퇴를 준비할 때 많은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이 있습니다.
“은퇴 후에는 한 달에 얼마가 필요할까?”
정답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누군가는 집 대출이 끝나 주거비 부담이 적을 수 있고, 누군가는 렌트나 모기지 비용이 계속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 건강 상태, 자동차 유지비, 여행 계획, 가족 지원 여부에 따라서도 필요한 생활비는 크게 달라집니다.
그래서 은퇴 후 생활비를 계산할 때는 막연한 금액을 정하기보다 현재 실제 지출을 기준으로 하나씩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먼저 확인할 것은 고정비입니다.
주택비, 재산세, 보험료, 전기·가스·수도, 전화비, 인터넷, 자동차 보험처럼 매달 또는 정기적으로 나가는 비용을 먼저 계산합니다.
그다음은 생활비입니다.
식비, 주유비, 외식비, 생활용품, 의류비처럼 매달 조금씩 달라지는 비용을 포함합니다.
은퇴 후에는 의료비도 중요한 항목입니다.
Medicare 보험료뿐 아니라 약값, 치과, 안과, 보청기, 본인부담금 등 예상하지 못한 의료비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빠뜨리기 쉬운 것이 여가비와 가족 관련 지출입니다.
여행, 골프, 취미, 외식, 손주 선물, 가족 지원 같은 비용도 실제 은퇴생활에서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예를 들어 현재 한 달 지출이 $5,000이라고 해도 은퇴 후 모든 비용이 그대로 유지되는 것은 아닙니다.
출퇴근 비용이나 직장 관련 지출은 줄어들 수 있지만, 반대로 의료비와 여행비는 늘어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은퇴 예산을 세울 때는 현재 지출을 그대로 복사하기보다 은퇴 후 달라질 항목을 따로 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은 고정소득과 생활비의 차이입니다.
Social Security, 연금, 임대소득처럼 매달 들어오는 고정소득이 있다면 먼저 그 금액을 계산합니다.
그다음 필요한 생활비에서 고정소득을 뺀 금액이 실제로 401(k), IRA 또는 다른 저축·투자계좌에서 충당해야 할 금액이 됩니다.
예를 들어 은퇴 후 한 달 생활비가 $4,500이고 Social Security와 연금으로 $3,200이 들어온다면, 나머지 $1,300을 다른 자산에서 마련해야 합니다.
이렇게 계산하면 은퇴자금이 실제로 얼마나 필요한지 훨씬 현실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의 생활비 기준을 그대로 따라가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주거비, 건강, 생활방식, 가족 상황을 기준으로 자신만의 은퇴 예산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은퇴 후에도 1년에 한두 번 정도 실제 지출을 확인하고 예산을 다시 조정하면 훨씬 안정적인 은퇴생활을 계획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